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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이어 FC서울도 '비상', 코로나 확진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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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K리그에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공포감이 다시 피어오르고 있다.

울산 현대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는 소식<3월 14일 스포츠조선 단독보도>이 전해진 다음날인 15일, FC서울 선수단에서도 일부 선수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검사 결과 음성이 떴지만 코로나19 관련 증상을 보이는 선수가 있어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초비상이다. 서울은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 보수 문제로 개막 후 초반 5경기를 모두 원정에서 치른 뒤, 오는 19일 제주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첫 홈경기를 준비 중이었다. 확진자들은 방역 당국 지침에 따라 이날부터 일주일간 자가격리에 돌입한다. 제주전 선수 운용에 차질이 불가피해 보인다.

코로나 확진은 울산, 서울만의 문제가 아니다. K리그 전반적으로 확진자가 늘고 있다. K리그1, 2를 통틀어 절반 가량의 구단에서 선수단 확진자가 나온 실정이다. 한 관계자는 "특별한 부상 이슈 없이 경기에 못 나온 선수는 코로나 확진이라고 보면 될 것"이라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프로축구연맹은 지난 1월, 2022년도 제1차 이사회를 통해 새로운 '시즌 중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시 리그 운영 방안'을 발표했다. '선수단에서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해당팀의 경기는 2주일 이상 연기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해당팀 선수 중 17명(골키퍼 1명 포함) 이상이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무증상, ▶자가격리 비대상의 요건을 충족하면 해당팀의 경기를 개최할 수 있다'고 정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