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그룹 에픽하이 타블로가 인생최대 위기에 직면한다.
14일 오후 9시 방송하는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에서 에픽하이의 '내손내잡(내 손으로 내가 잡는다)' 두 번째 이야기가 펼쳐진다.
'내손내잡' 이튿날 아침을 맞이한 에픽하이는 미리 던져둔 통발 속 장어를 확인하고 환호를 내지른다. 하지만 장어를 잡은 기쁨도 잠시, 에픽하이는 장어 손질에 위기를 맞는다.
결국 투컷, 미쓰라의 입김으로 리더이자 맏형인 타블로가 장어 손질에 나선다. 타블로를 조종하는 동생들을 지켜보던 17년 절친 봉태규는 "타블로는 하라고 몰아붙이면 한다. '형이잖아'라는 약간의 죄책감을 한 스푼 넣어주면 된다"라며 타블로 다루는 법을 전수한다.
장어 손질을 마음먹은 타블로는 "다른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호언장담하지만, 장어 손질법을 찾아본 후 "살려주세요"라고 울부짖어 웃음을 자아낸다. 또 동생들에게 "세상에서 가장 잔인한 일이다"라는 말과 함께 오만상을 찌푸린다고.
특히 타블로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든 순간을 꼽으라면 장어 손질이 TOP5 안에 들어가는 거 같다"며 하소연했다는 후문이다. 과연 타블로가 장어 손질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