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김학범 전 올림픽대표팀 감독이 'K리그 앰버서더'로 활동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4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위촉식을 열고, 김 감독을 'K리그 앰버서더'로 위촉했다. 김 감독은 선수 시절 1984년 국민은행 축구단 소속으로 프로축구 수퍼리그 13경기 1득점을 기록했다. 이후 실업팀 국민은행 소속으로 1992년까지 선수로 활동한 뒤 은퇴하여 잠시 은행원으로 근무했고, 1993년 국민은행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1996년 애틀란타 올림픽 대표팀 코치, 1998년부터 천안 일화와 성남 일화 코치를 거쳐, 2005년 성남 일화에서 감독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강원FC, 성남FC, 광주FC 등 K리그 4개팀의 사령탑을 역임했고, 2006년 성남 일화 감독으로 리그 우승, 2014년 성남FC 감독으로 FA컵 우승을 경험했다.
김 감독은 23세 이하(U-23) 대표팀 감독으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우승, 2020년 아시아축구연맹 U-23 챔피언십 우승, 2021년 도쿄올림픽 대표팀 8강 진출 등의 성과를 남기기도 했다.
'K리그 앰버서더'가 된 김 감독은 K리그를 대표하는 얼굴로서 앞으로 연맹이 주최하는 각종 공식행사에 참석하고, 개인 활동을 통해 K리그를 알리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김 감독은 "그간 K리그를 통해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앞으로는 K리그 앰버서더 활동을 통해 리그의 발전과 흥행에 기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