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장애인 국가대표팀이 2022년 베이징동계패럴림픽 열흘간의 여정을 마무리하고 14일 중국 베이징선수촌에서 해단했다. 이날 해단식에는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 윤경선 선수단장을 비롯해 아이스하키, 휠체어컬링 대표팀 등 총 50여 명이 참석했다. 윤경선 선수단장은 "우리 선수단은 총 6개 종목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비록 메달을 획득하진 못했지만, 원정 대회 최대 인원을 파견했고, 신인선수들이 패럴림픽 무대 데뷔전을 치르며 가능성을 보여준 대회였다"고 돌아봤다. 정진완 회장은 "팬데믹으로 대회 준비부터 폐막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모두가 최선을 다해 경기를 펼치며 안전하게 대회를 마친 것에 박수를 보낸다"면서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우리나라 장애인 동계 스포츠의 미래를 위해 모두 함께 고민하고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윤 단장이 정 회장에게 단기를 반납하고, 기념사진을 촬영 후 해단식이 마무리 됐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이번 동계패럴림픽 개최 전종목(바이애슬론, 스노보드, 아이스하키, 알파인스키, 크로스컨트리스키, 휠체어컬링)에 선수 31명 등 79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동메달 2개를 목표 삼았으나 2014년 소치 대회 이후 8년만에 노메달을 기록했다. 베이징(중국)=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사진제공=대한장애인체육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