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영국의 유명 방송인 피어스 모건(57)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찬양했다.
영국 '더 선'이 14일(한국시각) 보도한 바에 따르면 모건은 리오넬 메시(35·파리생제르맹)가 아닌 호날두가 'GOAT(the Greatest Of All Time )'라고 주장했다.
모건은 "논쟁은 끝났다. 호날두가 의심할 여지 없이 가장 위대한 선수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호날두보다 많은 골을 넣은 선수는 1명(모하메드 살라, 리버풀)이다. 그러나 프랑스의 리그1에서는 무려 91명이 메시보다 많은 골을 넣었다"고 주장했다.
호날두는 13일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토트넘 핫스퍼전에 해트트릭을 폭발했다. 3대2 승리에 앞장서며 팀의 4위 싸움에 힘을 보탰다. 개인적으로는 공식전 통산 805호, 806호, 807호 골을 터뜨렸다. 국제축구연맹(FIFA) 집계 통산 득점 역대 1위에 등극했다.
호날두는 "내 경쟁자들은 모두 일주일에 6일 훈련한다. 내가 7일 훈련한다면 나는 매년 다른 사람보다 52일 더 많이 훈련하게 된다. 5년이 쌓이면 260일이다. 최고가 되려면 다른 사람들이 하려고 하지 않는 일을 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호날두는 재능보다 훈련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호날두는 "내 주요 강점은 바로 마음이다. 재능만으로는 부족하다. 100% 헌신하지 않으면 원하는 수준에 도달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때문에 모건은 호날두가 메시보다 위라고 평가했다.
모건은 "메시는 17년 동안 FC 바르셀로나라는 한 클럽에서만 뛰었다. 그는 그곳에서 항상 세계 정상급 선수들로 구성된 팀에 포함됐다. 메시는 안락한 바르셀로나를 떠난 순간 퇴색했다. 그러나 호날두는 포르투갈, 영국, 스페인, 이탈리아에서 반복적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고 비교했다.
실제로 호날두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12골로 팀 내 득점 1위다. 반면 메시는 리그1에서 고작 2골 밖에 넣지 못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