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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돌아갈래!' 1억 파운드 이적료의 사나이 EPL 적응 실패. 전 소속팀 자진임금 삭감 후 이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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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로멜로 루카쿠가 인터 밀란으로 유턴을 시도하고 있다. 임금 삭감도 불사할 가능성이 높다.

이탈리아 칼치오 메르카토는 14일(한국시각) '벨기에 스트라이커 로멜루 루카쿠는 첼시에서 인터 밀란으로 복귀를 시도하고 있다. 복귀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임금 삭감도 받아들일 용이가 있다'고 보도했다.

루카쿠는 지난 2시즌 동안 인터 밀란의 특급 스트라이커였다. 세리에 A 최고의 공격수이자, 세계적 공격수로 평가받았다.

루카쿠는 지난해 첼시로 이적했다. 첼시는 스리백은 세계최강이었지만, 확실한 공격수가 없었다.

루카쿠가 적격이었다. 이적료만 무려 9750만 파운드(약 1600억원). 계약기간은 5년이었고, 주급 20만 파운드(약 3억2000만원)으로 책정됐다. 첼시는 유럽 정상을 노리기 위한 비장의 승부수였다.

하지만, 초반 임팩트있는 플레이를 펼치던 루카쿠는 이후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과 불화설도 돌았다. 첼시에서 겉돌았다.

첼시도 루카쿠는 '계륵' 이상의 역할을 하지 못했다. 티모 베르너, 카이 하베르츠 등이 2% 부족하긴 하지만, 첼시의 포메이션이 잘 맞는다. 여기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러시아 구단주 로만 아브라모비치는 매각을 결정했다. 영국 내 자산이 동결됐고, 첼시는 '일반 라이센스'로 강등됐다. 적극적 투자가 되지 않는다.

인터 밀란의 의지가 문제다. 인터 밀란은 에딘 제코를 데려왔고,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있다. 단, 루카쿠가 돌아간다면 인터 밀란은 강력한 동력을 얻는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