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가 창작 뮤지컬 지원사업 '제5회 상상 스테이지 챌린지'의 선정작을 14일 발표했다. 최종 선정된 뮤지컬 '디어 마이 라이카'는 9월부터 'KT&G 상상마당 대치아트홀'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상상 스테이지 챌린지'는 열악한 수익 구조와 공연장 대관료 등의 이유로 지속적인 공연을 펼치기 어려운 작품성 있는 창작 뮤지컬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KT&G의 문화공헌 사업이다. KT&G 상상마당은 지난 2017년부터 '상상 스테이지 챌린지'를 통해 창작극을 지원해 왔으며, 지금까지 뮤지컬 '더 픽션', '로빈', '메리셸리'와 연극 '왕복서간'의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바 있다.
'제5회 상상 스테이지 챌린지'에서는 국내 창작 뮤지컬을 대상으로 공모가 진행됐으며, 서류 심사와 인터뷰 심사를 거쳐 뮤지컬 '디어 마이 라이카'가 최종 작품으로 선정됐다. 선정작에는 제작비 1000만 원과 'KT&G 상상마당 대치아트홀' 공연장 및 장비 이용 등 총 5000만 원 상당의 혜택이 제공된다.
뮤지컬 '디어 마이 라이카'는 우주비행 후 동면에서 깨어난 주인공 라이카의 기억에 관한 스토리를 담은 창작극이다. 이 작품은 200년의 시간을 사이에 둔 아버지와 아들이 서로에게 닿기 위해 시공간을 넘나들며 노력하는 과정을 통해 관객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기억'이 가진 힘과 가족에 대한 소중함을 전한다.
KT&G 관계자는 "상상 스테이지 챌린지는 KT&G 상상마당이 가진 인프라를 활용해 우수한 창작 뮤지컬이 지속적으로 공연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라며 "다양한 지원을 통해 국내 공연문화 발전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