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벤투호 핵심 공격수 황의조(30·지롱댕 드 보르도)가 PSG 골문을 정조준한다.
황의조는 한국시간 13일 오후 9시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PSG와 2021~2022시즌 프랑스 리그앙 28라운드 교체명단에 포함됐다.
황의조는 리그앙에서만 10골을 터뜨린 팀내 최고의 공격수. 전략적인 벤치행으로 보인다. 경기 상황에 따라 투입 시간이 결정날 전망.
경기에 나설 경우, 세계적인 스타인 리오넬 메시와 맞대결이 성사된다. 메시는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와 나란히 선발 출전한다.
국내 축구팬들은 이날 새벽 손흥민(토트넘)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유)를 상대하고, 늦은 저녁 황의조가 메시를 상대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손흥민의 침묵 속 토트넘은 호날두에게 해트트릭을 허용하며 2대3으로 패했다.
황의조는 2019년 7월 감바 오사카에서 보르도로 이적한 뒤 네이마르, 음바페를 꾸준히 상대했지만, 메시를 경기장에서 만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11월 양팀의 첫 맞대결에선 두 선수가 모두 부상으로 결장했고, 경기는 PSG의 3대2 승리로 끝났다.
황의조는 이적 첫 시즌인 2020년 2월,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PSG를 상대로 골을 터뜨린 적이 있다.
황의조는 팀이 27라운드 현재 최하위에 처진 가운데서도 팀내 최다인 리그 10골을 넣었다. 같은 기간 메시는 2골을 기록 중이다.
보르도는 2015년 3월 3대2 스코어로 승리한 뒤 PSG를 이겨본 적이 없다. PSG는 단독 선두를 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