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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평점 7점 '맨유 혼란스럽게 하는 영리한 움직임'…호날두 10점 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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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영리한 움직임을 보였다.'

손흥민(토트넘)이 풀타임 활약에도 팀을 승리로 이끌지 못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13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맨유와의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 경기에서 2대3으로 패했다.

이날 선발 출격한 손흥민은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그라운드를 누볐다. 움직임이 나쁘지 않았다. 영국 언론 더선은 문자 중계에서 '맨유는 손흥민에게 내줄 수도 있다는 위험을 알아야 한다'고 평가했다.

손흥민은 전반 17분 벤 데이비스의 득점을 도왔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VAR)결과 오프사이드로 판정, 득점 취소됐다.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팀이 1-2로 밀리던 후반 26분 상대 자책골의 발판을 놓았다. 볼을 잡고 있던 손흥민은 세르히오 레길론을 향해 패스를 건넸다. 이를 잡은 레길론은 크리스티안 로메로에게 건네려고 했다. 하지만 이 볼은 오히려 맨유의 해리 매과이어의 발에 걸려 자책골로 연결됐다.

경기 뒤 통계전문업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6.5점을 줬다. 해리 케인은 6.8점을 받았다. 케인은 원정에서의 94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웨인 루니(은퇴)와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해트트릭을 폭발한 맨유의 호날두는 10점 만점을 받았다.

영국 언론 팀토크는 손흥민에게 7점을 부여하며 '맨유 선수들을 반복적으로 혼란스럽게 하는 영리한 움직임을 보였다. 다만, 상대 골키퍼에 의해 득점을 거부당했다'고 평가했다. 이 매체 역시 호날두에게는 10점 만점을 줬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