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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유도훈 감독 "이겨서 다행이었다. 이제 마지막 기회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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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마음에는 들지 않았어도 이겨서 다행이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경기 막판 집중력을 앞세워 끝내 역전승을 쟁취했다. 한국가스공사는 13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 인삼공사 정관장프로농구' 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홈팀 고양 오리온에 74대7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한국가스공사는 19승25패로 단독 7위가 됐다. 6위 원주DB(20승26패)와는 승차는 없다. 승률에서만 뒤진다.

경기 5분 전까지 오리온이 5점차로 앞서 있었다. 그러나 5분 20초전 터진 디제이 화이트의 3점슛으로 2점차가 되며 역전 드라마의 서막이 열렸다. 2점차에서 팽팽하던 경기는 결국 골밑 공략을 앞세운 한국가스공사의 4점차 승리로 귀결됐다.

이날 승리에 대해 한국가스공사 유도훈 감독은 "오늘 양팀 다 경기력이 안 좋았다. 공격이든, 수비든 타이밍이 맞지 않았다. 운영이나 공략 등에서 마음에 드는 게 하나도 없었지만, 그래도 결과는 이겨서 다행이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유 감독은 "오늘 경기를 시작으로 KCC, DB,LG전이 다가온다. 이 세 경기가 이번 시즌 우리에게 마지막 기회다. 선수들도 잘 알고 있을 것이다"라며 마지막까지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유 감독은 코로나19 확진 여파로 경기에 나오지 못하고 있는 두경민의 상태에 대해 "목 통증과, 고열, 설사, 가래 등 코로나19 증상을 모두 다 겪은 상태다. 언제쯤 돌아올 수 있을 지는 내가 대구로 내려가 직접 만나서 이야기를 듣고, 상태를 봐야할 것 같다"고 밝혔다.

고양=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