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같이 삽시다' 김청이 억울했던 오해를 털어놨다.
9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땅끝 마을 해남을 여행하는 사선녀의 모습이 담겼다.
닭 요리를 먹던 중 김영란은 "원숙 언니 살이 찐 것 같다"고 박원숙에게 돌직구를 날렸다. 박원숙은 "내복을 두 겹 입은 것"이라 했고 놀란 김영란은 "여자로서의 삶을 포기하냐. 나는 내복을 입긴 했는데 얇은 걸 입었다"고 밝혔다. 이에 박원숙은 "혼자 편하게 사는 사람과 누군가에게 잘 보이고 싶은 마음이 있는 사람은 옷 입는 게 다르다"라고 받아쳤다. 당황한 듯 웃던 김영란은 "난 그래도 퍼져 보이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마니또 선물로 거짓말탐지기를 받은 박원숙. 박원숙의 반응을 보기 위해 김영란은 "요즘 만나서 행복한 남자가 있냐", "임현식 보고 가슴이 뛴 적이 있냐"고 물었다. 하지만 박원숙의 귀는 반응이 없었다. 김영란은 이어 "주병진 보고 가슴이 떨린 적이 있냐"고 다시 한 번 물었고 박원숙의 귀는 드디어 움직였다.
혜은이는 사업 실패담을 털어놨다. 혜은이는 "80년대 초에 의상실을 했다. 재봉틀 두 개로 했는데 네 대가 됐다. 잘 됐는데 그때는 카드가 없어서 영업사원들이 직접 다니며 할부로 했다. 다른 집에 잘 하는 영업 부장이 동업을 하자더라"라며 "기존 규모대로 하기로 약속하고 2주간 미국 공연을 갔다 왔다. 그런데 2주 동안 이 사람이 재봉틀을 22개를 놨더라. 대리점까지 모집했다"라고 밝혔다.
혜은이는 "결국 못하겠다 했는데 할부로 계약된 돈이 2천만 원이 넘었다. 돈을 언제까지 줄 거냐니까 5년 거치 10년 상환으로 준다더라. 지인이 이건 안 주겠다는 뜻이라고 결국 그만 두라더라"라고 토로했다.
이에 김청은 "나 진짜 억울하게 연예계 생활 매장 당하고 감옥 갈 뻔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청은 "어느날 전화가 와서 '김청 씨 주변에 잠복근무 서고 있다. 도망가지 말고 오십쇼'라고 나를 불렀다. 가봤더니 검사라더라. 내가 대마초를 했다는 제보가 들어왔다더라. 내 의상 담당자한테 내 연락처가 있어서 나도 당연히 대마초를 했을 거라 생각했다. 몇 시간 만에 풀려났지만 아직도 끔찍하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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