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입이 떡 벌어진다' 메시를 잃은 FC바르사, '바이킹' 괴물 영입에 총 3300억 투자 계산 마쳤다

by

[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스페인 FC바르셀로나가 공격수 홀란드(도르트문트) 영입에 무려 3300억원이 넘는 큰 돈이 들어간다는 판단을 했다고 스페인 매체가 보도했다. 2억5000만유로(약 3366억원). 이적료, 선수 연봉 그리고 에이전트 수수료까지 모든 비용의 총 합이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에 따르면 FC바르셀로나의 이번 여름 이적시장 첫번째 영입 타깃은 홀란드다. 바르셀로나 구단은 홀란드를 영입하는데 드는 총 비용으로 2억5000만유로 정도 들 것으로 가치 판단을 마쳤다는 것이다. 먼저 현 소속팀 도르트문트에 이적료를 주어야 한다. 최소 바이아웃 금액이 7500만유로다. 여기에 계약 기간과 연봉에 따라 선수와의 개인 합의 금액이 달라진다. 또 홀란드의 슈퍼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에게 수수료도 지불해야 한다.

바르셀로나 구단은 이미 홀란드 측과 몇 차례 접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홀란드 측은 레알 마드리드, 맨시티 측과도 미팅을 가졌을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유럽 매체에 흘러나온 3000억원이 넘는 큰 돈은 단순 추측 금액은 아니라고 보는 게 맞다. 최소 1000억원 이상의 이적료에다 장기계약을 할 경우 연봉 총액이 2000억원(추정)을 넘길 수도 있다. 게다가 에이전트 수수료도 100억원을 상회할 수 있다.

최근 바르셀로나 라포르타 회장은 홀란드와 관련된 질문에 "우리가 관심을 보인다고 말하면 홀란드의 값이 올라간다"며 말을 아꼈다.

홀란드는 핫 아이템이다. 바르셀로나만 관심을 보인 게 아니다. EPL 맨시티와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도 이미 접촉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빅클럽들이 노르웨이 출신 괴물 공격수를 영입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일부에선 바르셀로나 보다 맨시티와 레알 마드리드가 홀란드 영입 레이스에서 앞서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맨시티는 탄탄한 재정 상황으로 바르셀로나 보다 더 많은 돈을 쓸 여력이 막강하다. 이적료와 연봉 싸움이 붙으면 맨시티는 우위를 점할 수 있다. 맨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도 홀란드를 원한다.

레알 마드리드는 상황이 조금 가변적이다. 음바페(파리생제르맹) 영입과 맞물려 있다. 홀란드 보다 음바페 영입에 우선 순위를 두고 있다는 것이다. 상황에 따라선 음바페와 홀란드를 동시에 영입할 수도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