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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프콘, '힙합 비둘기'의 정치색 차단 투표룩 "누구 찍었는지 알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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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래퍼 데프콘이 '힙합 비둘기' 다운 중립 투표룩을 선보였다.

데프콘은 9일 자신의 SNS를 통해 "투표하고 왔습니다. 여러분도 잊지 말고 꼭 투표하세요"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데프콘의 제20대 대통령 선거 투표 인증샷이 담겼다. 데프콘은 파란색, 흰색, 노란색, 빨간색이 골고루 섞인 점퍼를 입은 채 손을 가리고 투표소 앞에서 사진을 찍었다.

옷 색깔, 손가락 포즈만으로도 정치색을 추측 받는 연예인들은 최근 SNS에 투표 인증샷을 게재할 때 당색을 제외한 옷을 입거나, 손가락 포즈를 취하지 않는 등의 방법으로 의심을 차단한다. 데프콘 역시 의심을 피하기 위해 색다른 방법의 투표룩을 입어 웃음을 안긴다.

이에 네티즌들은 "누구 찍었는지 절대 알 수가 없다", "도무지 의중을 알 수가 없다", "이런 옷은 어디서 구하나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데프콘은 현재 SBS 플러스 예능프로그램 '나는 SOLO'의 패널로 출연 중이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