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벌써 150㎞다.
파이어볼러 SSG 윌머 폰트가 무력 시위를 했다.
폰트는 9일 인천 강화군 SSG퓨처스필드에서 열린 인하대와의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 3이닝 동안 6개의 탈삼진을 곁들여 무4사구 무실점 호투를 선보였다.
최고 구속 150km, 평균 148km. 총 38구 중 스트라이크가 무려 31구에 달했다.
폰트는 모든 구종을 두루 던지며 실전 감각을 테스트 했다.
넓어진 S존에 맞춰 높은 패스트볼을 집중 점검했다.
SSG측은 "높은 존 직구에 힘이 있었다"고 명가했다. 또한 "높은 포크볼도 타깃이 좋아졌고 변화구도 유용했다"고 긍정 평가했다 .
나이트 코치는 "작년 이 시기쯤 던졌던 게임이랑 비교했을 때 올해 볼 구위와 몸 컨디션이 훨씬 좋은 것 같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타점 높은 폰트의 불 같은 강속구가 넓어진 스트라이크존과 결합할 경우 더 큰 위력을 발휘할 전망. 현역 빅리거 김광현의 가세로 메이저리그 투수로만 3선발을 완성한 SSG 선발진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