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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8억 부동산 큰손' 전지현, 건물 또 샀다…등촌동 상가 505억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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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배우 전지현이 서울 강서구 등촌동 상가 건물을 505억 원에 매입했다.

부동산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전지현은 지난달 25일 본명 왕지현으로 서울 강서구 등촌동에 있는 한 건물과 이 건물의 토지를 505억 원에 매입했다.

지난달 4일 해당 물건에 대한 매매 계약을 체결한 전지현은 같은 달 25일 소유권 이전을 접수했다. 전지현은 이 건물을 사들이기 위해, 해당 건물과 토지를 담보로 신한은행에 돈을 빌리고, 336억 원 근저당권을 설정했다.

신한은행의 근저당권 설정 비율이 대출금의 110%인 점에서, 전지현이 약 305억 원 부동산담보대출을 받아 이 건물을 매입한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해당 건물에는 LG베스트샵이 2019년 3월부터 2029년 3월까지 10년간 건물 전체로 임차 계약을 맺고 사용 중이다. 설정된 전세금은 6억 원이다.

이를 미루어 보아, 전지현은 은행대출금과 전세금을 뺀 나머지 현금 약 194억 원으로 이 건물을 산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월 임차료는 알려지지 않아, 전지현이 해당 건물로 얻는 임대 수익률은 섣불리 계산할 수 없다.

전지현은 이미 '부동산 큰손'으로 유명한 스타다. 2007년 약 86억 원에 매입한 서울 강남구 논현동 상가를 지난해 9월 235억 원에 팔면서, 시세 차익 149억 원을 남긴 바 있다.

현재는 주거지인 서울 강남구 고급 주상복합아파트를 포함해, 서울 용산구 이촌동 상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상가 등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이번에 매입한 등촌동 상가까지 알려지며 화제를 모으는 중이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전지현이 보유하고 있는 서울 시내 상업용 부동산 3채 가치에 대해 888억 원 수준으로 보고 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