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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지를 못한다" 맨유 떠나 에버턴 가서도 주춤, 혹독한 비판 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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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뛰지를 못한다."

기회를 받았지만 제대로 살리지를 못하고 있다. 도니 반 더 비크(에버턴)의 얘기다.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이끄는 에버턴은 8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 경기에서 0대5으로 완패했다.

패배 뒤 비난의 화살은 반 더 비크에게로 향했다. 이날 선발 출격한 반 더 비크는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후반 14분 교체 아웃됐다.

영국 언론 메트로는 '제이미 캐러거는 반 더 비크가 에버턴의 대규모 문제에 기여하고 있다고 믿는다. 반 더 비크는 토트넘전에 선발로 나섰지만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리버풀 출신 캐러거는 "리그에서 최악의 팀들을 볼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그들이 약하다는 것이다. 에버턴의 포백은 챔피언십 수준이다. 그들은 공격적이지도 않다. 근본적으로 이 팀의 선수들은 매우 약하다. 중원을 보면 반 더 비크는 뛰지를 못한다. 그냥 약하다. 그들의 가장 큰 문제"라고 혹평했다.

반 더 비크는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맨유를 떠나 에버턴에 합류했다. 그는 올 시즌 맨유에서 EPL 8경기에 나서 1골을 넣었다. 에버턴에선 벌써 5경기를 소화했다. 하지만 기대했던 수준의 경기력을 펼치지는 못하고 있다. 에버턴은 리그 25경기에서 6승4무15패를 기록하며 17위에 머물러 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