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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키 "'야인시대' 출연료 2천만원, 매니저가 들고 도망갔다"('옥문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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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럭키가 과거 사기 당한 경험을 털어놨다.

8일 방송된 KBS2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조나단과 럭키가 출연해 한국인보다 더 한국인 같은 입담을 뽐냈다.

이날 '4개국어'를 한다고 등장한 조나단은 모국어보다 한국어를 더 능숙하게 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럭키는 "한국살이 27년차 럭키다"라며 한국어로 인사를 건냈고, 영어는 능숙하게 했지만 러시아어에서 버벅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김용만은 "둘이 합쳐서 4개국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인도인'이라는 수식어에 대해 "'오징어 게임' 알리 역의 배우 아누팜에게 밀려났다"라고 속상함을 드러냈다. 그는 방송 최초 고백이라며 "사실 2년 전 '오징어 게임' 제목이 정해지기 전에 캐스팅 제안이 왔었다"며 "당시 사업으로 성공해 어깨가 올라가 있었는데 불법 체류자 역할이라길래 거절했다"는 캐스팅 비하인드를 전해 모두를 놀라게했다.

뒤늦게 '오징어 게임'인 줄 알았던 럭키는 "제가 지금 할리우드에 가 있어야하는데 옥탑은 너무 춥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49만 구독자를 가지고 있는 유튜버 조나단은 화제 몰이 중인 동생 파트리샤와의 유튜브 영상에 대해 "확실히 동생과 함께 출연한 영상들의 조회 수가 더 잘 나오더라. 내가 호랑이 새끼를 키웠다 싶었다"라고 귀여운 질투를 드러내 모두를 폭소하게 했다.

또 조나단은 연예계 선배로서 동생에게 조언해주냐는 질문에 "동생이 조나단 엔터테인먼트에 소속된 유일한 연예인이다"며 "친구 관계부터 유흥, 인사 예절까지 관리한다"며 걸그룹 못지않게 철저한 관리 시스템(?)을 자랑해 웃음을 자아냈다

럭키는 한국에 왔던 기억으로 "96년 3월 24일 오전 6시에 도착했다. 당시엔 인천공항도 없었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럭키는 "당시 김포공항에는 5호선도 없었다. 제가 왔을 때 서울에는 4호선밖에 없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2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자랑하는 민속촌 아르바이트'라는 문제 후 조나단은 "많은 알바를 했었다. 전단지 나눠 주는 것과 붙이는 것을 해봤다. 이후 제일 기억 남는 게 전통 혼례 아르바이트를 했다. 전통혼례에서 가마 드는 노비 역할을 했는데, 너무 추운데 노비라 패딩을 입을 수 없어 그만두게 됐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조나단은 최근 독립한 자취 생활 이야기를 전했는데, "세금이나 각종 공과금을 낼 때 사회 구성원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어 뿌듯하더라"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국에서 많은 사기를 당했다"는 럭키는 "과거 드라마 '야인시대'에 출연했는데 비중 있던 역할이라 출연료가 2천만 원 정도 됐다. 근데 매니저가 돈을 갖고 도망가는 바람에 매니저를 잡으러 노동부에 매일 출근했었다"라고 웃픈 일화를 전했다.

이어 돈 벌고 나서 가장 큰 플렉스를 묻는 질문에 조나단은 "친구 7~8명과 패밀리레스토랑에 가서 밥값을 냈다. 친구들과 손절할까 봐 일부러 영수증을 안 보고 계산했다"며 "이후로 내가 방송에 나오면 친구들이 '이번엔 오마카세냐'라면서 기대하더라"며 귀여운 고충을 고백해 웃음을 유발했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