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배우 한소희 모친의 채무 논란이 또 불거진 가운데, 한소희의 가정사가 재조명됐다.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는 7일 '할머니 밑에서 자랐나? 한소희 해명 오해와 진실'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진호는 일부 제보자들이 한소희의 해명 관련 의혹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모친 신씨와 왕래를 하지 않는데 어떻게 신씨가 한소희의 명의로 통장을 개설했냐는 것. 이진호는 취재 결과 한소희의 해명이 사실이라며 "부모님의 파경으로 한소희는 어머니와 함께 살았는데 엄마는 거의 딸을 돌보지 않았다. 이에 한소희는 외할머니와 원주에서 유년시절을 보냈다"고 밝혔다. 이후 신씨가 울산에 있다는 소식을 접한 한소희는 울산으로 갔으나 모친과 같이 살진 못했다. 그리고 이 시기에 신씨가 한소희의 명의로 통장을 개설해 최근 논란이 된 일을 벌였다.
서울로 상경해 홀로 알바 생활을 했던 한소희는 돈 문제로 힘들어하는 모친의 빚을 대신 갚아줬다고. 이진호는 "(한소희가) 호프집에서 주6일 동안 밤 6시부터 새벽 6시까지 고생해 모은 돈을 엄마의 채무를 갚기 위해 모두 보냈다. 모든 돈을 털어 보냈으나 돌아온 건 엄마의 또 다른 빚 소식이었다. 데뷔 이후에는 그 빚이 걷잡을 수 없이 불었고 결국 엄마와 선을 그었다"고 밝혔다.
한소희 소속사 측과 모친이 접촉에 대해서는 "연락을 취했던 건 사실이지만 채무 문제로 인한 어쩔 수 없는 접촉이었던 셈"이라며 지금은 아예 연락을 하지 않는 사이라 밝혔다.
신씨는 2018년 2월부터 이듬해 9월까지 지인에게 고액의 이자를 주겠다며 8500만 원을 빌렸으나 갚지 않은 혐의로 고소장이 접수됐다. 신씨는 지난 2020년에도 한소희의 유명세를 내세워 돈을 빌렸으나 갚지 않아 논란이 됐고, 이 과정에서 한소희가 가정사를 공개하며 대신 사과했다. 또 논란이 되자 한소희 측은 재발 방지를 위해 "관련 채무에 책임질 계획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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