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종합] "신속히 진압되길"..이병헌·송강호·아이유·김고은, 산불피해 기부 행렬

by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극심한 산불 피해가 확산되는 가운데, 스타들이 직접 산불로 인한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나서고 있다.

희망브리지 재해구호협회는 배우들의 기부 소식을 알렸다. 아이유는 5일 산불 피해자들의 임시조립주택 지원을 위해 써달라는 의미로 1억원을 전달했다. 아이유 측은 극심한 산불 피해 소식을 접한 뒤 피해 이웃들에게 가장 필요한 도움이 무엇인지를 신속하고 꼼꼼하게 파악하여 기부금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기부금은 산불로 인해 주택이 전소된 피해가구들의 임시조립주택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같은 날 김고은도 희망브리지 재해구호협회를 통해 5000만원을 기부했다. 희망브리지에 따르면 김고은은 산불이 발생한 직후 5일 피해자 지원을 위한 기부 의사를 밝히며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분들에 대한 걱정이 크다. 신속히 진압되어 재확산되지 않기를 바라고, 피해 주민과 소방관 등 많은 분에게 따뜻한 손길이 전달되었으면 좋겠다"고 훈훈한 마음을 전했다.

이병헌도 6일 산불 피해자들의 긴급구호 지원을 위해 써달라며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억 원을 전달했다. 이병헌은 산불 피해 이재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지원 방안을 고민하던 중 전소된 보금자리가 150여 채가 넘는다는 소식을 접하고 안타까워했다고.

이에 체육관이나 컨벤션 센터 등으로 대피한 이재민들의 임시 이동식 조립 주택의 전달이 시급하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 곧바로 기부 결정을 내렸다. 이병헌의 기부금은 주거 공간이 전소되어 삶의 터전을 떠나 대피하고 있는 이재민들의 임시 거처 마련에 신속하게 쓰일 예정이다.

송강호도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피해자들을 위해 성금 1억원을 기부했다. 송강호 측은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 싶다는 생각에,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마음을 전하게 됐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송혜교는 5일 오후 인스타그램에 산불 피해를 알리는 게시물을 올린 뒤 "빨리 진화되길 바란다"는 마음을 드러냈고, 방송인 이승윤은 1000만원을 기부했다. 방송인 유병재도 1000만원 기부 내역을 공개하며 응원의 멘트를 덧붙였다.

지난 4일 경북 울진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해 6일 오전까지 건물 382채가 소실됐으며 7018명이 대피했다. 현재는 전국적으로 6개 산불이 계속되고 있다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밝혔다. 이에 이재민들을 돕기 위한 스타들의 기부가 이어지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