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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수 "대학생 탁수랑 소주 7병 먹어, 빨간 뚜껑은 달다고" ('주주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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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이종혁이 첫째 아들의 주량을 밝혔다.

5일 채널 IHQ '주주총회'에서는 닭꼬치를 안주로 술먹방을 펼치는 이종혁, 장동민, 송해나의 모습이 그려진다.

앞서 진행된 녹화에서 이종혁은 장동민이 소주를 주문하자 문득 생각한 듯 아들 탁수와의 사연을 전했다.

이종혁은 "설날에 처가댁에 갔는데 소주가 없었다. 탁수가 대학생이라 이제 술을 살 수 있다. 약간의 허세를 부리고자 10병 사오라고 시켰는데 도수가 높은 빨간 뚜껑의 소주를 4병, 초록 뚜껑 소주를 3병 사왔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궁금한 마음에 "빨간 뚜껑의 소주를 먹니?"라고 묻자 아들 탁수는 "친구들이랑 먹는다. 빨간 뚜껑은 달다"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결국 사 온 7병의 소주는 아들과 다 먹었다고 말하며 본인도 놀란 표정을 지었다.

한편 배우 이종혁은 2002년 최은애 씨와 결혼해 슬하에 탁수, 준수를 두고 있다. 이들 가족은 지난 2013년 방송된 MBC '아빠! 어디가?'에 둘째 아들 준수 군과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첫째 탁수 군은 올해 20세로, 배우를 준비 중이다. 그는 고양예술고등학교를 재학했으며, 최근 모 대학교의 연극영화과에 합격한 소식을 전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