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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턴으로 떠난 맨유 아픈 손가락, 에릭 텐 하그 부임시 '황태자'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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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맨유의 새 사령탑으로 거론되는 에릭 텐 하그 아약스 감독이 원하는 선수가 있다. 맨유에서 상처 받았던 도니 반 더 비크(에버턴)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언론 익스프레스는 5일(한국시각) '맨유가 현재 지네딘 지단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파리생제르맹(PSG) 감독 등을 리스트에 올려 놓았다. 이 가운데 텐 하그 감독 선임을 두고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반 더 비크가 활약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텐 하그 감독은 최근 "나는 다음 단계를 위한 준비가 돼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기꺼이 그 도전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텐 하그 감독과 반 더 비크는 깊은 인연이 있다. 반 더 비크는 2016년 아약스의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했다. 텐 하그 감독은 2017년 말 아약스에 합류했다. 두 사람은 아약스의 르네상스를 이끌었다. 특히 아약스는 2018~2019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익스프레스는 '텐 하그 감독은 반 더 비크가 세계적으로 유명한 선수가 되도록 도왔다. 텐 하그 감독은 반 더 비크에게 더 많은 기회를 줄 것으로 보인다. 반 더 비크는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에버턴으로 임대 이적하기 전까지 기회가 제한돼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반 더 비크는 에버턴 이적 후 "나는 내 주변 모든 사람에게 증명해야 한다. 팬들에게 기쁨을 드리고 싶다. 열심히 노력해야 바꿀 수 있다. 나는 몇몇 사람이 틀렸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