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핫펠트(예은)이 사기 범죄를 저지른 아버지를 용서해야할지 오은영에게 묻는다.
지난 4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의 예고편에서는 핫펠트의 출연이 예고됐다.
특히 "딸 핫펠트의 사진을 사기 범죄에 이용한 아버지, 게다가 보석금 요구까지?! 용서해야할까요?"라는 핫펠트는 어렵게 이야기를 꺼냈다.
핫펠트는 "세상엔 용서받으면 안되는 것들도 있지 않나. 저는 아버지라는 존재가 없다고 살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의)사기 사건이 터졌고 저랑 찍은 사진을 피해자에게 보여주면서"라고 말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사과나 용서를 구하는 대신) 보석금 해줄 수 있느냐라고 연락을 해왔다. 어디까지 사람을 용서해야 하는 건지"라며 괴로운 심경을 토로했다.
한편 핫펠트의 아버지 박모 씨는 2018년 200억 원 상당의 사기혐의로 피소됐다. 고소인들은 당시 그의 딸 핫펠트도 엔터테인먼트 사업 설명회에 참석하는 등 사기 행각에 적극가담했다는 주장을 펼쳤다. 뿐만 아니라 박 씨는 목사였던 권위를 이용해 20대 여성 신도를 강제추행한 혐의로도 피소됐다. 그러나 이후 피해자 중 한 명이 "예은은 설명회에 참석한 적 없다"고 증언해 이듬해 10월 핫펠트는 무혐의를 받으며 부친과 사기 가담 혐의를 벗었다.
이후 박 씨는 2019년 2월 교인들과 지인 등 150여 명의 돈 197억 원을 가로챈 혐의로 구속기소 돼 징역 6년을 선고받았으며, 지난 2014년 12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교인과 자신이 주최한 세미나 참석자들을 상대로 31억여 원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 2월 징역 6년 및 6억8천만 원의 피해자 배상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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