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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애플러 '147km 강속구'로 세타자 요리하는 완벽투 [대전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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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애플러가 첫 실전 피칭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키움의 외국인 투수 타일러 애플러는 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연습경기에 선발등판해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한화의 선두타자 정은원을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잡으며 산뜻하게 출발한 애플러는 김태연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 냈다.

뒤이어 타석에 들어선 하주석에게는 헛스윙 삼진을 유도하며 이닝을 마쳤다.

애플러는 직구,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총 13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 최고구속은 147km에 달했다.

지난달 10일 키움의 전남 고흥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뒤 페이스를 끌어올려왔던 애플러는 첫 등판부터 위력적인 모습을 보였다.

비록 연습경기였지만 한화 중심타자 세 명을 손쉽게 잡아내면서 이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애플러는 196cm, 105kg의 우람한 체구에서 나오는 150km의 직구와 좋은 투구각이 장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애플러가 한화 타선을 공략하는 모습을 영상에 담았다. 대전=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2022.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