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권순우를 앞세운 한국이 데이비스컵 파이널스 최종 예선 첫 날 일정을 1승1패로 마감했다.
한국은 4일 올림픽공원 실내 테니스 코트에서 열린 오스트리아와의 데이비스컵 파이널스 최종 예선 첫 날 일정에서 1승1패를 기록했다. 4일 단식 2경기, 5일 복식 1경기와 나머지 단식 2경기가 열리는 가운데 첫 단식 2경기에서 균형을 맞췄다.
1경기에서는 남지성이 상대 데니스 노박에게 0대2로 완패했다. 세계랭킹 118위의 노박이 객관적 전력에서 앞서는 싸움이었다.
기대를 모은 건 2경기. 한국의 에이스 권순우가 출전했다. 세계랭킹 65위로 이번 경기에 참가한 양국 선수단 중 최상위 랭커인 권순우는 유리 로디오노프를 세트스코어 2대0으로 제압했다.
권순우는 1세트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지만, 7-5로 승리해 승기를 잡았고 2세트를 6-4로 마무리했다.
5일 열리는 3경기 중 2경기를 먼저 잡는 팀이 세계 16강 파이널스에 진출한다. 한국은 복식에 남지성-송민규조가 출전하고 이어 4단식과 5단식에 권순우와 남지성이 이날 맞붙었던 상대를 바꿔 경기한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