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리오넬 메시(파리생제르맹·PSG)가 유니폼 교환을 요청한 두 번째 선수가 등장했다.
메시는 27일(한국시각) 안방에서 열린 2021~2022시즌 프랑스 리그1 26라운드 생테티엔과의 홈경기에서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3대1 승리를 이끌었다.
그런데 90분 휘슬이 울린 후 메시가 그라운드에서 유니폼을 교환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더 흥미로운 점은 메시가 먼저 셔츠를 요청하는 듯한 분위기였다는 것이다. 메시의 요청에 응한 선수는 바로 말리 출신인 생테티엔의 오른쪽 윙백 팔라예 사코였다. 사코는 메시의 제의에 흔쾌히 셔츠를 벗었다.
영국의 '스포츠바이블'은 '팬들은 메시가 커리어의 두 번째 유니폼 교체를 요청했다고 믿고 있다'고 보도했다. 메시가 적극적으로 셔츠 교환을 요청한 선수는 현재까지 지네딘 지단밖에 없었다.
메시는 유니폼 교환에 규칙도 갖고 있다. 그는 과거 "나는 유니폼을 요구하지 않는다. 아르헨티나 선수가 있다면 교환하지만, 누군가 내게 묻지 않는다면 나는 아무에게도 묻지 않을 것이다"고 밝힌 바 있다.
사코가 메시의 '셔츠 리스트'에 이름이 올라 화제가 되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