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의 파이어볼러 신지후가 28일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불펜 투구를 소화했다.
신지후는 이날 심판진이 타석과 포수 뒤에 포진한 가운데 30개의 공을 던졌다.
올해 3년차는 그는 1 m98, 105kg의 우람한 체격을 자랑하는 한화의 2020년 1차 지명 선수다.
천안 북일고 출신으로 한화의 주전 포수 출신인 신경현의 아들로도 유명하다.
153km의 속구까지 장착한 신지후는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지만 입단 첫해 햄스트링 부상으로 스프링캠프에서 이탈했다.
이후 긴 재활의 시간을 마치고 2군 무대에서 시작했지만, 코로나 19 여파로 시즌을 조기 마감했다.
2년 차인 지난해엔 처음으로 풀타임 시즌을 소화했다. 퓨처스 18경기에 등판해 40.2이닝을 던졌고 8월에는 1군 데뷔전도 치렀다.
메이저리그에서도 탐낼만한 재능을 가졌지만 투구 밸런스 문제로 볼 스피드가 들쭉 날쭉해 꾸준한 기량을 내지 못하고 있다.
신지후는 안정된 밸런스와 구속을 찾기 위해 겨우내 구슬땀을 흘려왔다.
신지후가 올 시즌 잠재력을 폭발시키며 1군무대에 안착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전=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2022.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