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리버풀이 카라바오컵(리그컵) 우승을 차지했다.
리버풀은 28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21~2022 카라바오컵 결승전에서 0대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연장전 혈투 끝에 승부차기에서 11-10으로 이겼다.
무려 11명의 키커가 승부차기에 나선 뒤에야 승자가 가려졌다.
리버풀은 10년 만에 카라바오컵에서 우승했다. 통산 9회 우승으로 역대 최다 우승팀으로 우뚝 섰다.
0-0으로 맞선 두 팀은 연장전에서도 균형을 깨지 못했고, 경기는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첼시는 골키퍼를 케파 아리사발라가로 교체했다. 열 명의 키커가 모두 슛에 성공 10-10이 된 상황, 마지막 키커로 골키퍼들이 나섰다.
리버풀 케러허가 먼저 슛을 성공시켜 11-10을 만들었고, 첼시 마지막 키커 아리사발라가는 실축. 통계 전문 업체 옵타에 따르면 11-10은 역대 잉글랜드 클럽 간의 승부차기 대결에서 나온 가장 높은 점수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