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안효섭이 나르시즘 재벌3세 강태무를 연기하는 소감을 밝혔다.
25일 오후 SBS는 새 월화드라마 '사내 맞선'(한설희 홍보희 극본, 박선호 연출)의 제작발표회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했다. 행사에는 안효섭, 김세정, 김민규, 설인아, 박선호 감독이 참석했다.
안효섭은 "강태무라는 친구는 참 본인을 사랑한다. 그래서 굉장히 나르시즘에 강하게 빠져 있는 친구라서 제 스스로가 제 몸둥어리를 사랑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역할이었다. 그래서 정신적으로 세뇌를 시키듯이 '나는 잘난 사람이다!'라고 주입식으로 노력했다. 말투가 일반적이지 않다. 이 강태무라는 역할 자체가 현실에 없을 법한 판타지 속에 살 법한 인물이라서 최대한 태무의 성격을 극대화해 보여주기 위해서 어느 정도의 톤을 다르게 잡아봤다. 겉모습이 화려해야 하는 역할이라 수트도 제작을 했고 미장센에 신경을 썼다"고 했다.
'사내 맞선'은 얼굴 천재 능력남 CEO 강태무(안효섭)와 정체를 속인 맞선녀 직원 신하리(김세정)의 스릴 가득 '퇴사 방지' 오피스 로맨스. 안효섭은 완벽한 남자 강태무로 분하고, 김세정은 맞선을 망치러 나갔다가 자신의 회사 대표와 마주하게 되는 여자 주인공 신하리로 분해 변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사내 맞선'은 인기리에 연재됐던 웹소설과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 웹소설과 웹툰의 전세계 누적 조회수가 4억5천만 회를 넘었고, 국내는 1억6천만 회 정도다.(23일 기준)
오는 28일 오후 10시 첫 방송.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