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경선 베이징동계패럴림픽 선수단장(63· ㈜노이펠리체 대표이사·대한장애인컬링협회장)선수단장이 25일 본진 출국을 앞두고 선수단 사기진작을 위해 통 큰 기부를 했다.
기부금은 훈련 중 종목별 격려금과, 대회출전을 앞둔 선수단에게 개인별 격려금으로 지급됐다.
윤경선 선수단장은 대회 준비기간 중 종목별 선수단을 직접 만나 "패럴림픽에 참가하는 것 자체로도 국민들에게 큰 힘을 주는 것"이라며 격려를 이어왔다. 또한 "어렵게 준비한 대회인 만큼 선수단이 최선을 다해 아쉽지 않은 경기를 펼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선수단 내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이를 잘 이겨내고 모두가 성공적으로 대회를 마무리 할 것"이라고 선수단을 응원했다.
정진완 회장은 "펜데믹으로 기업의 후원이 매우 어려운 상황인데, 선수단장의 기부는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대한민국 선수단이 끝까지 안전하게 대회를 치룰 수 있도록 대한장애인체육회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윤경선 단장이 이끄는 대한민국선수단은 3월 4~13일 중국 베이징, 옌칭, 장저커우에서 열리는 베이징동계패럴림픽대회에 총 6개 종목 82명의 선수단이 출전한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국제대회 및 전지훈련이 어려운 상황에서 32명의 국가대표가 출전권을 확보했다. 25일 오전 11시 선수단 본진 69명이 인천공항을 통해 베이징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