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열혈사제'와 '어느 날'을 만든 이명우 감독이 미국 최대 엔터테인먼트 에이전시와 함께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 진출한다.
더스튜디오엠에 따르면 이명우 감독은 미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엔터테인먼트 및 스포츠 에이전시 CAA(Creative Artists Agency)와 계약을 맺었다.
이명우 감독은 '어느날', '열혈사제', '펀치' 등 다양한 장르를 오갔고, 연출력을 인정받으며 미국 에이전시의 러브콜을 받았다고. 이명우 감독은 CAA와의 협력으로 글로벌 무대로 작품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CAA는 미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엔터테인먼트 에이전시로 배우 브래드 피트, 톰 행크스, 메릴 스트립, 조지 클루니, 비욘세, 노라 존스, 카디 비, 저스틴 비버 등이 소속되어 있다. 최근 한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세계적으로 각광받으면서 스타 연출가인 이명우 감독과도 손잡으며 핵심 크리에이터 영입에 앞장서고 있다.
CAA와 계약을 체결한 이명우 감독은 2019년 최고시청률 22%를 기록한 SBS '열혈사제'로 2019 한국방송대상, 2019 도쿄드라마어워즈, 2019 서울드라마어워즈 등 국내외 유수 시상식에 이름을 올리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았다. 2020년에는 드라마 제작사 더스튜디오엠(THE STUDIO M)의 설립에 참여, 창립작품으로, 김수현과 차승원이 주연을 맡은 드라마 '어느날'을 통해 다시 한번 역량을 입증했다.
특히 쿠팡의 OTT(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쿠팡플레이 첫번째 오리지널로 방영된 '어느날'은 영국 BBC 드라마 '크리미널 저스티스'의 리메이크 작품으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높은 관심과 성과를 기록했다. 김수현, 차승원의 몰입감 높은 연기와 이명우 감독의 묵직하면서도 긴장감 넘치는 섬세한 연출로 드라마 관계자들과 시청자들 모두에게 많은 호평을 받았다.
'이명우 사단'이 이끄는 더스튜디오엠은 드라마 '어느날'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제작사업 확대를 위해 감독, 작가 등 역량있는 크리에이터들을 영입, 멀티 프로덕션 체제를 강화하여 국내뿐 아니라 해외의 메이저 제작사들과도 글로벌 프로젝트를 병행할 계획이다.
이명우 감독은 현재 CAA와도 실화를 바탕으로 하는 한국계 미국인의 음악적인 삶을 다룬 이야기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더스튜디오엠은 이번 이명우 감독의 미국 활동은 B&C콘텐츠가 함께한다고 전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