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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꽃달' 이혜리 "걸스데이는 항상 힘이 되는 존재…어제도 멤버들 꿈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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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우 이혜리(28)가 KBS2 월화드라마 '꽃피면 달 생각하고'(이하 꽃달)에서 살아남기 위해 무엇이든 해내고 마는 생계형 양반 강로서로 변신해 패기와 카리스마를 온몸으로 발산했다. 시작부터 찰떡같은 캐릭터 소화력을 과시했고 유승호와의 뜨거운 케미도 선보였다.

사실 베일을 벗기 전 이혜리에 대한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첫 사극 연기라는 걱정이다. 하지만 혜리는 이런 우려를 말끔히 씻고 '혜리 표' 사극을 완성해냈다.

로서와 이혜리는 다른 점도 있고 닮은 점도 있다. "로서는 나와 다르게 생각한 것들을 직접 행동을 옮기는 인물이다. 솔직하게 감정을 드러내는 건 나와 많이 닮았다."

하지만 술에 대해서는 로서와 같이 긍정적인 입장이다. 이혜리는 "내가 가까이 지내고 싶었던 사람을 더 가깝게 만들어주는 매개체가 되기도 하고. 특별한 날을 더 특별한 날처럼 느끼게 해주는 존재이기도 하다. 누구에게 말하지 못하는 일이 있을때 뭔 나아지는 기분이 들게 하기도 하고 한다"고 말한 이혜리는 "술을 좋아하는데 잘 마시지는 못한다. 한 잔만 마셔도 얼굴이 빨개지는 편이다. 그래도 좋아한다. 요즘에는 화이트 와인이 좋더라. 식사할 때나 모임 자리에서 마시는게 좋은 것 같다"고 웃었다.

걸스데이는 항상 힘이 돼주는 존재다. "안그래도 어제 걸스데이 꿈을 꿨다. 민아 무대를 도와주러 갔는데 거기 소진 유라가 있더라. 둘이 '너희 둘이서 만 무대를 하냐'고 뭐라고 해서 서로 서로 미루고 그랬다"고 웃은 이혜리는 "제일 많이 얘기하는 사람들이다. 멤버들은 서로의 생각과 입장과 상태를 너무 잘 아는 가족같은 사람들이어서 얘기할 때 가장 편하다. 스스럼없이 말하는 친구고 그런 친구가 있어서 다행이다. 완전체 무대에 대한 이야기를 구체적으로 나눈 상태는 아니다. 다들 너무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 지금은 서로 응원을 더 많이 나누고 있다"고 전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