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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에 딱 걸린 놀린의 변칙 투구 '라이브피칭 첫날부터 투구폼 논란' [함평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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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이중 동작, 퀵모션, 팔 각도 변화... 등등' 놀린의 변칙 투구가 논란이다.

KIA 타이거즈 새로운 외국인 투수 션 놀린이 동료들을 상대로 첫 라이브피칭을 선보였다.

190cm 장신 좌완투수 놀린은 팀 동료들을 상대로 마운드에 올라 투구를 펼쳤다. 놀린은 15개씩 두 번 마운드에 올라 총 30개를 투구했다.

놀린은 직구와 커터, 커브, 체인지업을 섞어 던졌다. 최고 구속은 146km를 기록했다. 볼 끝이 좋고 제구가 훌륭해 타자들을 삼진으로 처리하기 충분했다.

다양한 투구폼으로 라이브피칭을 선보인 놀린은 팔 각도와 퀵모션, 이중 동작 등 변화를 주며 투구를 이어갔다. 투구를 마친 놀린은 "첫 라이브피칭에 만족한다. 날씨가 춥긴 했지만 모두가 다 같이 추운 환경이라 이겨내려 했다"라고 말했다.

놀린은 심판에게도 먼저 다가가 말도 걸고 장난도 치며 여러가지 투구 폼에 대한 문제점을 물어봤다.

놀린의 투구를 지켜본 최수원 심판위원은 놀린의 투구에 대해 "변칙 투구폼은 논란의 여지가 있다. 경기 도중 투구폼을 바꿔서는 안된다. 하지만, 놀린의 구위나 볼 끝은 인상적이었다"라고 평가했다.

라이브피칭에서 여러가지 투구폼을 선보인 놀린은 뛰어난 구위를 뽐냈음에도 논란이 될 변칙 투구폼 문제점을 남겼다.

투수는 일정한 투구 동작으로 투구를 이어가야 한다. 경기 도중 투구폼을 변칙적으로 바꾸면 1차 주의를 받는다. 이후에도 계속 변칙적인 투구를 이어간다면 퇴장까지 받을 수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와 다르게 KBO리그는 변칙 투구폼에 관대하지 않다. 경기 중 다양하게 투구 동작을 변경할 수 없다.

큰 키의 왼손 투수는 분명 매력적이지만 KBO리그에서 놀린의 변칙 투구폼 논란은 앞으로도 계속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