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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로니 '나성범-최형우 상대 라이브피칭 어땠나?' [함평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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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KIA 외국인 투수 로니가 동료들을 상대로 첫 라이브피칭을 선보였다.

KIA 타이거즈 새로운 외국인 투수 로니 윌리엄스가 동료들을 타석에 세우고 라이브피칭을 선보였다.

KIA는 함평 기아챌린저스필드에서 스프링캠프 훈련을 하고 있다. 아직은 쌀쌀한 날씨 속에 훈련을 하고 있는 선수단은 야외 메인 구장에서 훈련을 했다. 올 시즌 KIA에 합류한 외국인 투수 로니는 캠프 첫 라이브피칭을 선보였다.

놀린과 함께 라이브피칭을 선보인 로니는 2세트 15구씩 5타자를 상대로 총 30개의 공을 던졌다.

로니는 직구 투심, 커브, 체인지업을 섞어 던지며 최고 구속 148km를 기록했다.아직 늦겨울 추위가 남은 날씨에 무리하진 않았지만 로니는 동료들을 상대로 힘찬 피칭을 이어갔다. 약속된 라이브피칭에서 동료들은 가끔 타격을 하긴 했지만 로니의 구위가 나쁘진 않았다.

베테랑 최형우를 상대로 바깥쪽 커브를 초구로 던지며 스트라이크를 잡은 로니는 3구째 바깥쪽 꽉 차는 빠른 볼로 스트라이크를 넣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또다시 맞이한 좌타자 나성범도 바깥쪽 빠져나가는 볼로 상대했다. 2구는 몸 쪽 유인구를 던졌으나 나성범이 커트했다. 3구는 바깥쪽으로 약간 빠진 높은 볼을 던지며 승부했다.

로니는 빠른 볼과 유인구를 좌우로 적절히 섞어 던지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첫 라이브피칭을 마친 로니는 "첫 라이브피칭에 매우 흥분했다. 날씨가 춥긴 했지만 밸런스 등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았다. 팔도 잘 풀려서 잘 던질 수 있었다"라고 본인을 평가했다.

로니는 메이저리그에서 뛴 경험은 없지만 직구 최고 구속 155km 빠른 볼을 가지고 있다. 26살의 어린 선수라 앞으로 성장 가능성도 충분하다.

새로운 리그에서 동료들을 상대로 첫 피칭이라 조금은 흥분된 상태였지만 첫 라이브 피칭을 무사히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