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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아이러니, 케인이 잘할수록 불안감은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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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토트넘 에이스 해리 케인이 맨시티전에서 폭발적인 활약을 펼치며 잠잠하던 이적설에 다시 불이 붙은 모양새다.

케인은 지난 20일 맨시티와의 리그 원정 경기에서 2골을 폭발하며 팀의 3대2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해 여름 이적 파동을 일으키며 토트넘을 들쑤셨던 케인은 시즌 초 심리적인 요인 때문인지 내내 부진하다 크리스마스를 기점으로 완벽하게 살아났다.

가장 최근 강력하게 연결된 맨시티를 상대로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펼쳤으니 이적설이 재점화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현지매체는 '케인이 이번여름 새로운 클럽으로 이적 가능성을 열어둘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토트넘 유스 출신인 케인은 토트넘과 2024년까지 계약돼있다.

넉넉해 보이지만, 다음시즌을 끝마치면 1년이 남아 잡기 어려운 상황에 놓인다.

그래서 늦어도 이번 여름에는 재계약을 맺어야 한다.

한데 케인이 후반기 들어 우승권에 있는 빅클럽의 관심을 끌만한 활약을 펼치면서 불안감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

토트넘 입장에선 억만금을 들여서라도 케인을 남겨놓는 것이 팀의 안정적인 미래를 보장할 수 있는 최선의 해결책이다.

세계적인 명장인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을 다음시즌에도 팀에 남겨놓는 것도 케인의 잔류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현지매체는 내다본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