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중국)=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대미'를 장식하는 피겨 스케이팅 갈라쇼.
K-POP이 드디어 등장했다.
대회의 모든 일정이 끝나는 20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는 피겨 스케이팅 갈라쇼가 벌어졌다.
갈라(Gala)는 영어로 축제를 의미한다. 즉, 갈라 쇼는 특별공연을 의미한다. 리듬 체조나 피겨 스케이팅 등 예술성이 높은 스포츠 종목 공식 경기가 끝난 뒤 선수들이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베이징동계올림픽 각 경기장 휴식시간마다 음악이 나왔다.
하지만 대부분 중국 본토 가수들의 노래이거나, 예전 큰 인기를 누렸던 팝송이 흘러나왔다. 선수단이나 대회 관계자들의 반응은 썩 좋지 않았다.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있는 K-POP은 거의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갈라쇼에서 등장했다. 미국 알리사 리우가 자신의 연기에 ITZY(잇지)의 '로코(LOCO)'를 선택했다.
그는 미국 여자 피겨 스케이팅의 간판 선수다. 이번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는 총점 208.95점을 획득, 7위를 기록했다.
13세의 나이에 2019년 전미 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한 '천재형'의 선수다.
유 영 김예림 등 한국 피겨 선수들과도 친한 그는 ITZY의 '로코'를 배경 음악으로 화려한 퍼포먼스를 보였다. 관중들의 호응은 폭발적이었고, 자동적으로 어깨를 들썩이는 관객들도 있었다.
베이징동계올림픽의 '대미'를 장식하는 갈라쇼에 K-POP이 마무리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