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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친 '막내' 김포, K리그2 데뷔전서 광주 2대1로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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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막내' 김포FC가 데뷔전에서 사고를 쳤다.

김포는 19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광주FC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2'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대1로 이겼다. 올 시즌 K리그2의 11번째 팀으로 데뷔전을 치른 김포는 첫 경기에서 지난 시즌까지 K리그1에서 뛰었던 광주를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고정운 김포 감독은 3년 여만의 K리그 복귀전에서 감격의 승리를 맛봤다. 광주는 K리그2 첫 경기부터 패하며 험난한 시즌을 예고했다. 이날 처음으로 광주 벤치에 앉은 이정효 감독은 데뷔전에서 눈물을 흘렸다.

초반부터 김포는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선제골도 김포의 몫이었다. 전반 33분 중원에서 윤민호가 상대에게서 끊어낸 공을 권민재가 연결했고, 손석용이 페널티 아크 뒤에서 때린 오른발 슛이 그대로 김포의 골망을 흔들었다다. 올 시즌 K리그 1호골이었다. 기세가 오른 김포는 후반 24분 어정원의 프리킥이 김종석의 발에 맞고 상대 수비를 맞고 그대로 득점으로 연결되며, 추가골을 넣었다.

수세에 몰린 광주는 후반 32분 김종우와 이으뜸도 투입하며 반격을 노렸다. 김종우가 들어가며 김포의 김종석과 형제대결이 펼쳐졌다. 광주는 후반 43분 이건희의 중거리 슛으로 한 점을 만회했다. 광주의 파상공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후반 추가시간 김포는 수비수 김태한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는 위기를 맞았지만, 김포는 끝내 한골을 잘지키며 역사적인 승리를 챙겼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