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BO 새 총재 후보 선정 방식의 가닥이 잡혔다.
KBO는 18일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열린 제2차 이사회에서 '총재 궐위에 따른 조치'를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이사회는 각 구단이 내달 2일 오후 2시30분 열릴 3차 이사회에서 각 후보를 추천하기로 했다. 이후 총회에서 총재 후보 선정을 위한 논의를 계속하기로 했다.
이번 이사회는 새 총재 선출 단계에 대한 논의가 주를 이룰 것으로 전망됐다. 논의 결과 각 구단이 새로운 총재 후보를 추천해 선출하는 쪽으로 의견이 모인 모양새다.
KBO 정지택 총재는 지난 8일 돌연 자진 사퇴 발표를 했다. 갑작스런 사퇴 발표 속에 선뜻 총재직을 맡을 인물이 나올 지에 대한 우려가 이어진 바 있다.
KBO 규약 14조는 '총재가 사임, 해임 등의 사유로 궐위되거나 질병, 사고 등 부득이한 사유로 직무를 수행할 수 없는 경우 사유 발생일부터 1개월 이내에 보궐선거를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