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유 영(18·수리고)이 기적을 일궈낼 수 있을까. 막바지로 향하고 있는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 17일에도 한국 국가대표 선수들은 그동안 흘린 땀의 결실을 맺기 위한 도전에 나선다.
먼저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 프로그램 경기가 중국 베이징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이틀 전 쇼트 프로그램에 나섰던 유 영과 김예림(19·수리고)은 각각 70.34점과 67.78점을 획득, 6위와 9위로 프리행을 확정지었다. 총 30명 중 상위 25명이 프리 프로그램을 연기하게 됐다.
두 사람은 쇼트에서 큰 실수 없이 경기를 마치며 긴장을 풀었다. 프리에서도 좋은 연기를 기대해볼만 하다. 특히 유 영의 경우 쇼트 3위 사카모토 가오리(79.84점·일본)와의 점수 격차가 크지 않아 메달 획득도 꿈이 아니다. 입상에 실패하더라도, 남자 종목에서 차준환이 기록한 '톱5'의 성적을 기대해볼만하다.
이날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는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 경기가 열린다. 김민선(의정부시청) 김현영(성남시청)이 출전할 예정이다. 김민선은 앞서 열린 500m에서 7위를 했다. 주종목은 500m로 1000m에서는 힘겨운 싸움이 예상되지만, 자신의 개인 최고 기록 경신에 도전한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