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현빈과 결혼을 발표한 후 첫 공식일정과 첫 방송, 예능프로그램까지 앞둔 오늘(16일)은 그야말로 배우 손예진의 날이다.
손예진은 이날 오후 2시 JTBC 새 수목드라마 '서른, 아홉' 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한다. '서른, 아홉'은 마흔을 코앞에 둔 세 친구의 우정과 사랑, 삶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다루는 현실 휴먼 로맨스 드라마로 손예진은 극중 실제 나이와 딱 맞는 39살 강남 피부과 원장 차미조 역을 맡았다. 온라인 제작발표회에는 손예진을 비롯해 전미도, 김지현, 연우진, 이무생, 이태환 그리고 연출을 맡은 김상호 감독이 참석한다.
손예진이 현빈과의 결혼 발표 후 첫 공식일정인 만큼 '결혼'에 대한 언급이 있을지, 그의 입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후 이날 저녁 9시 45분에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다. '내 머릿속에 ㅇㅇㅇ'특집에 출연하는 손예진은 내 머릿속 영원한 첫사랑, 존재 자체가 멜로인 배우로 등장한다. 배우의 길을 걷게 된 계기, 첫 캐스팅 비화, 신인 시절 에피소드를 시작으로 손예진을 국민 첫사랑으로 만들어준 영화 '클래식', 드라마 '여름향기' 등의 작품 이야기, 데뷔 후 20년째 쉬지 않고 일을 하는 이유, 연기에 대한 고민을 주제로 풍성한 대화를 나눈다.
특히 예고편에서 손예진은 첫사랑 질문에 "지금 사랑이 첫사랑"이라고 솔직담백한 첫사랑 토크가 예고돼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이어 '서른, 아홉' 의 첫방송이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서른, 아홉' 은 현빈과 인연을 맺은 tvN '사랑의 불시착' 이후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작품으로 손예진은 싱글로서 마지막 작품이 됐다.
'서른, 아홉'은 열여덟에 우연히 만나 친구가 된 차미조(손예진 분), 정찬영(전미도 분), 장주희(김지현 분)의 찬란한 시절을 조명하며 함께 하는 시간이 소중할수록 애틋함도 배가되는 세 친구의 워맨스가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녹여줄 예정이다.
한편 지난 10일 현빈 소속사 VAST엔터테인먼트 측은 "현빈 배우와 손예진 배우 두 사람이 서로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소중한 첫 발을 내딛게 되었습니다"라며 "두 사람은 오는 3월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치를 예정이며,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인 만큼 양가 부모님과 지인들을 모시고 조용히 치르고자 하는 두 사람의 의견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되는 점, 너른 마음으로 양해 부탁 드립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손예진도 자신의 SNS를 통해 "제 남은 인생을 함께 할 사람이 생겼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그 사람이 맞다"며 "그는 함께 있는 것 만으로도 참 따뜻하고 든든한 사람이다. 남녀가 만나 마음을 나누고 미래를 약속한다는 것은 뭔가 상상 밖의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우리는 자연스럽게 여기까지 오게 됐다. 우리의 인연을 운명으로 만들어준 우리를 둘러싼 모든 것에 감사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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