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오는 3월 결혼을 발표한 배우 현빈과 손예진 커플을 향한 관심이 뜨겁다.
지난 10일 현빈 소속사 VAST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통해 "현빈 배우와 손예진 배우 두 사람이 서로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소중한 첫 발을 내딛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두 사람은 오는 3월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치를 예정이며,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인 만큼 양가 부모님과 지인들을 모시고 조용히 치르고자 하는 두 사람의 의견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되는 점, 너른 마음으로 양해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또한 현빈과 손예진은 각자의 SNS를 통해 팬들에게 직접 결혼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현빈은 "앞으로의 날들을 함께 걸어가기로 항상 저를 웃게 해주는 그녀와 약속했다"며 "작품 속에서 함께 했던 정혁이와 세리가 함께 그 한 발짝을 내디뎌 보려 한다"고 했다. 손예진도 "그는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참 따뜻하고 든든한 사람"이라며 "자연스럽게 여기까지 오게 됐다. 우리의 인연을 운명으로 만들어준 우리를 둘러싼 모든 것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이 전해진 후, 열애 비하인드부터 데이트 목격담까지 톱스타 부부의 탄생에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에는 '현빈♥손예진 열애 비하인드..사랑의 불시착 현장에서 생긴 일'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유튜버 이진호는 지난 2019년 1월 미국 데이트 목격담을 언급하며 "'협상'이란 영화로 호흡을 맞췄던 남녀 주인공이 각기 다른 일정으로 같은 시간대에 미국으로 갈 확률, 공교롭게도 LA에서 만난 확률. 여기서 그치지 않고 마트에 함께 출몰해 단둘만 있는 모습이 찍힐 확률. 그 극악의 확률을 뚫을 정도면 두 사람은 운명이었을 것"이라며, 두 사람의 열애가 '협상' 이후라는 게 상당히 신빙성이 있는 이야기라고 주장했다.
특히 tvN '사랑의 불시착' 당시 촬영장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는데, "현빈과 손예진 씨가 함께 연기할 때를 제외하고는 함께 있는 모습이 거의 없었다더라. 아는 척도 거의 안 했다더라. 의외였다"며 외부인들의 시선을 철저하게 의식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종방연 때 손예진 씨가 술을 많이 마셨다. 그때 현빈 씨가 특별한 말은 하지 않았다더라. 그러나 스태프나 동료들이 손예진 씨에게 건배를 하거나 술잔을 건네면 말없이 현빈 씨가 그 잔을 빼앗아 마셨다더라. 보이지 않는 흑기사 노릇을 한 것"이라 밝혀 눈길을 끌었다.
또한 결혼 발표 이틀 후인 12일에는 배우 황정민, 장영남, 윤서현 등이 출연하는 연극 '리처드 3세'을 관람했다는 두 사람의 데이트 목격담이 전해졌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연극 '리처드 3세' 공연장에서 현빈과 손예진을 봤다면서, 현빈과 손예진이 공연장에서 다정하게 손을 잡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게재됐다. 목격담을 전한 게시자는 서로를 그윽하게 쳐다보는 두 사람의 눈빛이 보기만 해도 입가에 미소가 절로 지어지게 한다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현빈과 손예진 커플의 결혼을 축하하는 의외의 곳이 있었다. 최근 한 포털사이트에서는 배우 손예진과 현빈의 프로필을 발빠르게 변경해 화제를 모았다. 각각 손예진과 현빈의 프로필 가족란에 이미 '배우자'라는 이름으로 함께 적혀있는 것. 여기에 작은 글씨로 '2022년 3월에 결혼 예정'이라고 표기해 눈길을 끌었다. 아직 결혼식은 물론 혼인신고도 하지 않았지만, 이미 결혼을 축하하는 듯 보인다.
뿐만 아니라 주한스위스대사관 또한 축하를 전했다. 이는 '사랑의 불시착' 당시 극중 두 사람이 사랑의 결실은 맺은 곳이었던 것. 주한스위스대사관은 공식 SNS에 "손예진, 현빈 배우의 결혼 발표를 축하한다"며, "혹시 결혼 장소를 찾고 계신다면"이라는 글과 함께 스위스 결혼식장과 관련한 홈페이지를 링크를 덧붙여 재미를 더했다.
한편 손예진은 오는 16일 첫 방송 되는 JTBC 새 수목드라마 '서른, 아홉'에 출연한다. 마흔을 코앞에 둔 세 친구의 우정과 사랑을 그릴 '서른, 아홉'에서 손예진은 세 친구의 리더이자 서른아홉 살에 번듯한 병원장이 된 차미조로 분한다. 또한 tvN 예능프로그램 '유퀴즈 온 더 블럭'의 출연도 예고되어 있어 현빈과의 러브스토리를 언급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빈은 '스크린 열일'을 예고하고 있다. '교섭'과 '공조2:인터내셔날'(이하 '공조2')는 촬영을 마친 상태이며, 영화 '하얼빈'의 촬영이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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