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손흥민의 절친 세르히오 레길론의 거취가 곧 결정된다.
영국의 '선데이 미러'는 13일(현지시각) '레알 마드리드가 레길론에 대한 바이백 조항을 행사할 계획'이라며 '이적에 대한 최종 결론은 이번 달말에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2020년 9월 레알 마드리드 소속인 레길론을 이적료 2700만파운드(약 440억원)에 영입했다. 하지만 '완전 이적'이 아니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올해 5월30일 만료되는 바이백 조항을 포함시켰다.
스페인 출신의 레길론은 토트넘에서 성장했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7경기에 출전한 그는 올 시즌 19경기에서 1골-3도움을 기록 중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레길론의 발전에 고무돼 있으며, 즉시 전력감으로 평가하고 있다. 15년 동안 그 자리를 지킨 마르셀루가 올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는 만큼 레길로의 재영입이 절실한 상황이다.
레알 마드리드가 바이백을 행사하면 토트넘에 3400만파운드(약 550억원)의 이적료를 지급해야 한다. 토트넘이 거부할 수 없는 조건이다. 물론 토트넘으로선 '남는 장사'지만 왼쪽 윙백을 보강해야 하는 과제를 떠안게 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