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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LIVE] '팀킴' 김선영 담담&당찬 각오 "100%는 없지만, 일본은 잡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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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중국)=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100%는 없지만, 일본 잡을 수 있다."

상황이 좋지만은 않다. 일본은 승승장구다. 파죽의 4연승. 중국과의 경기에서 기권승을 거두면서 일찌감치 경기를 끝냈다. 체력 조절이 용이하다.

반면 한국 여자 컬링 국가대표 4인조 '팀킴'은 14일 오전 10시5분(이하 한국시각) 중국 베이징 국립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예선 5차전에서 미국에 6대8로 분패했다.

3시간 가까이 혈투를 치렀다. 2연패다.

4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한국은 꼭 이겨야 하는 반면, 일본은 여유가 있다. 오전 미국과 일전을 치른 한국은 오후 9시5분 경기를 치른다. 11시간의 휴식 뒤, 운명의 한일전이다.

그러나, 팀킴은 여전히 '살아'있다.

김선영은 "오늘 아이스 감이 좋지 않았다. 오전 경기에서는 부진했지만, 오후에는 다른 게임"이라며 "컬링은 100%는 없다. 저녁 경기에 집중하면 잡을 수 있다"고 했다.

경기 전 김선영은 춤추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혔다. 그는 "한결같이 인사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수줍게 미소짓기도 했다.

과연 11시간의 휴식 중 무엇을 할까. 김경애는 "식사를 하고 컬링에 대해서는 일절 신경쓰지 않는다. 윷놀이 등을 하면서 시간을 보낸 뒤 경기에 들어갈 것"이라고 했다.

'핸드폰 게임은 하지 않나'라고 하자 "선수들이 핸드폰 게임을 잘 못하기 때문에 민속놀이 같은 것을 하면서 논다"고 미소지었다.

이날 아이스 테크니션은 스톤의 컬(회전) 강도를 조절한다고 밝혔고, 첫 경기였다.

임영섭 감독은 "2연패를 했는데, 중국전은 나쁘지 않았고, 오늘 미국전은 아이스 적응이 잘 되지 않았다. 그 상태에서 공격적 전술을 쓰면서 패했는데, 일단 아이스 적응이 필요한 것 같다. 이후 공격적으로 일본전에서도 임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