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남주혁이 극중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언급했다.
9일 오후 tvN은 새 토일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권도은 극본, 정지현 연출) 제작발표회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했다. 행사에는 정지현 감독, 김태리, 남주혁, 김지연(보나), 최현욱, 이주명이 참석했다.
남주혁은 "새로운 매력을 보여드려야겠다는 것보다는 어떻게 하면 제가 맡은 백이진이란 캐릭터를 좀 다채롭게 보여드릴 수 있을지를 신경을 썼던 것 같다. 어떻게 하면 이 캐릭터가 어느 하나에 갇히지 않고, 100이면 100까지 색을 다 보여드릴 수 있을지 그런 고민을 하면서 촬영했다"고 말했다.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1998년 시대에 꿈을 빼앗긴 청춘들의 방황과 성장을 그린 드라마다. 스물둘과 열여덟, 처음으로 서로의 이름을 불렀던 두 사람이 스물다섯 스물하나가 돼 사랑하고 성장하는 청량한 첫사랑 그리고 우정과 사랑 사이에서 헷갈리는 설렘과 힘든 고민을 함께하는 다섯 청춘들의 케미스트리까지, 순수하고 치열했던 청춘의 기억을 되새기게 만들겠다는 각오다.
김태리와 남주혁은 '스물다섯 스물하나'에서 각각 IMF로 팀이 없어졌지만 포기를 모르는, 열정과 패기로 똘똘 뭉친 당찬 고등학교 펜싱 꿈나무 나희도 역, 남주혁은 IMF로 풍비박산 나버린 집안의 장남으로 억척스럽게 살아가다 기자가 된 백이진 역을 맡아, 싱그러운 '청춘 에너지'로 보는 이들의 감성을 자극한다.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를 함께했던 권도은 작가와 정지현 감독이 손을 잡았다. 오는 12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 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