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면담좀 합시다."
레알 마드리드의 '리빙 레전드' 카림 벤제마가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에 만남을 요청했다. 엘링 홀란드(도르트문트)가 입단할 시, 자신의 입지가 위축될 수 있어서다.
'괴물' 공격수 홀란드는 유럽 축구 최고의 스타로 떠올랐다. 올여름 그를 영입하기 위한 빅클럽들의 영입전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레알은 홀란드 영입 선두 주자로 알려져 있다. 레알을 떠나, 어느 팀이라도 홀란드를 영입하면 주전 공격수 자리는 그의 차지. 기존 선수들에게 위협이 될 수 있다. 때문에 레알의 간판 벤제마가 위기 의식을 느끼고 있는 듯 하다.
프랑스 매체 '온제'는 벤제마가 자신의 거취를 논의하기 위해 페레스 회장과의 면담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벤제마가 홀란드 영입 시 자신의 입지가 팀 내에서 위축 될 것을 우려하고 있으며,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페레스 회장을 만나고 싶어 한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벤제마가 이런 걱정까지 해야하는지 의문은 든다. 벤제마는 이번 시즌 프리메라리가 21경기를 뛰며 17골을 몰아쳐 리그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