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바이에른 뮌헨과 작별을 선언한 수비수 니클라스 쥘레의 새로운 행선지가 결정되는 모양새다. 놀랍게도 도르트문트다.
7일(한국시각) 빌트, 키커 등 독일 언론은 '쥘레가 올 여름 도르트문트로 이적한다'고 보도했다. 쥘레는 올 시즌을 끝으로 바이에른과의 계약이 만료된다. 바이에른은 쥘레를 잡기 위해 재계약에 많은 공을 들였다. 하지만 쥘레는 좀처럼 마음을 열지 않았다. 새로운 경험을 찾아 나서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으며 결별을 택했다.
쥘레는 정상급 수비수다. 1m95의 엄청난 피지컬에 속도와 센스까지 겸비했다. 2019년 무릎 십자인대 파열이라는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올 시즌 다시 주전 자리를 잡으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런 쥘레를 향해 잉글랜드와 스페인의 빅클럽이 관심을 보였다. 독일 언론 역시 쥘레의 미래를 해외이적으로 예상하고 있었다.
놀랍게도 쥘레는 도르트문트행을 결정한 모습이다. 마리오 괴체,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 등 도르트문트에서 바이에른으로 떠난 케이스는 제법되지만, 바이에른에서 도르트문트로, 그것도 주전급 선수가 오는 경우는 흔치 않기에 다음 시즌 쥘레를 향한 바이에른 팬들의 반응이 사뭇 궁금해진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