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한국 동계스포츠 사상 첫 설상 종목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하는 스노보드 간판스타 '배추보이' 이상호(27·하이원)가 성공적으로 1차 예선을 치렀다.
이상호는 8일 장자커우의 겐팅 스노파크에서 열리는 베이징동계올림픽 알파인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1차 예선에서 두 번째 순서로 출발했다. 독일의 슈테판 바우마이스터와 나란히 출발한 이상호는 왼쪽 블루 코스를 타고 내려왔다.
레이스 초반부터 격차가 벌어졌다. 이상호는 빠른 스피드와 군더더기 없는 회전으로 시간 손실을 최소화했다. 갈수록 바우마이스터와의 격차가 벌어졌다. 이상호는 정확하게 코스 안팎 라인을 공략하면서 2018 평창 대회 때보다 더 향상된 기량을 선보였다. 이상호는 2018 평창 대회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올림픽 2회 연속 메달과 생애 첫 금메달을 노린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