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이 블랙번의 16세 센터백 애슐리 필립스를 노리고 있다.
영국의 '팀토크'는 6일(현지시각) '텔레그라프'를 인용해 '필립스가 토트넘의 센터백 영입 후보에 이름이 올라 있다'고 보도했다. 필립스는 맨유와 첼시도 눈독을 들이고 있는 '원더키드'다. 공교롭게도 '더선'은 같은 날 '맨유와 첼시가 필립스를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필립스는 어린 나이에도 블랙번의 23세 이하 유스팀에서 활약 중이다. 2군 리그에선 9경기에 출전했는데, 토트넘을 상대로 2경기에 나섰다.
콘테 감독은 2군 리그에서 그의 기량을 확인한 후 영입 후보로 점찍었다. 올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영입을 꿈꾸고 있다. 즉시 전력감은 아니지만 토트넘의 미래를 맡길 수 있는 재목으로 판단하고 있다. 필립스는 챔피언십(2부 리그)인 블랙번의 1군 경기에는 데뷔하지 못했지만 최근 FA컵에서 후보로 엔트리에 포함됐다.
토니 모브레이 블랙번 감독도 장래성을 인정했다. 그는 "필립스는 두 발을 모두 사용하고 침착하다. 그는 그저 경이로운 어린 소년일 뿐이다. 원하는 대로 수비수를 만든다면 필립스는 모든 특성을 갖고 있다. 흥미진진한 유망주"라고 밝혔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