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중국)=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한국 여자 쇼트트랙 차세대 에이스 이유빈(연세대)이 '지옥의 조'에 걸렸다.
2022 베이징올림픽 공식 정보사이트 마이 인포는 5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인도어 경기장에서 열리는 여자 쇼트트랙 500m 예선 조편성을 공개했다.
여자 500m는 이유빈과 최민정(성남시청)이 출전한다.
이유빈은 2조에 편성됐다. 2021년 500m 세계랭킹 1위 수잔 슐팅(네덜란드), 중국의 다크호스 취춘위와 한 조에 편성됐다. 아리아나 발세피나(이탈리아)도 있다.
여자 500m는 32명의 선수가 예선을 거쳐, 각조 1, 2위와 3위 중 최고 기록 4명이 예선을 통과하는 방식이다.
예선 통과를 위해서는 상위 2위 안에 포함되는 게 가장 안전하고, 3위를 했을 경우, 기록을 따져야 한다. 슐팅과 취춘위 모두 만만치 않은 상대이기 때문에 예선전부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반면, 최민정은 수월하다. 8조에 속한 최민정은 엘레나 세레기나(ROC), 캐스린 톰슨(영국) 니콜라 마주르(폴란드)와 한 조다. 세레기나와 마주르는 올림픽 첫 출전이고, 톰슨은 세계랭킹 28위에 머물고 있다.
이날 남자 1000m 예선도 열린다. 한국은 황대헌(강원도청), 이준서(한체대), 박장혁(스포츠토토)이 출전한다.
5조에 속한 황대헌은 이변이 없는 한 예선 통과가 확실시 되고, 4조에 속한 이준서는 월드컵 시리즈 세계랭킹 1위 디온 파스칼(캐나다)이 있긴 하지만, 조 2위는 무난히 확보할 수 있다. 또 1조에 속한 박상혁도 별다른 위협적 선수는 없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