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세르히오 라모스(36·파리생제르맹·PSG)의 은퇴설이 제기됐다.
영국의 '더선'은 4일(한국시각) 프랑스의 '르 파르지앵'을 인용해 '전 프랑스대표팀 주치의는 계속되는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는 라모스가 은퇴해야 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라모스는 레알 마드리드의 얼굴이었다. 2005~2006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16년간 671경기에 출전, 101골을 터트렸다. '골 넣는 수비수'의 대명사였다. 하지만 재계약은 불발됐고, 그의 선택은 PSG였다.
라모스는 부상으로 그라운드에 서지 못하다 지난해 11월 28일 생테티엔전을 통해 뒤늦게 데뷔전을 치렀다. 지난달 24일 랭스전에선 리그1 4번째 출전 만에 첫 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그는 또 다시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이번에는 왼쪽이 아닌 오른쪽 종아리에 문제가 생겼다.
프랑스대표팀 전 주치의인 장마르셀 페레는 '르 파르지앵'과의 인터뷰에서 라모스의 문제를 '만성 종아리 통증 증후군'으로 명명한 후 "부상이 어떻게 발전히지 예측할 수 없어 매우 어려운 문제"라며 "라모스가 19시즌 동안 최고 수준의 경기력을 발휘하면서 근육이 얼마나 노화됐는지, 얼마나 악화됐는지를 고려애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라모스의 종아리 조직이 유연성을 잃고, 더 약해지고 있다. 재활 중에 다른 쪽 다리를 강화하려고 하는 동안 한쪽 다리를 악화시킬 수 있어 더 많은 손상을 입었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