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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감독에게 18세 후배 험담 "걔 건방져.. 영입하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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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세계적인 축구스타 리오넬 메시가 한 유망주를 험담했다.

영국 '메트로'는 4일(한국시각) '메시가 FC 바르셀로나 사비 감독에게 파리생제르맹 스타 사비 시몬스를 영입하지 말라고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사비 시몬스는 18세 유망주다.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으로 2019년부터 파리생제르맹에서 뛰었다. 바르셀로나 원클럽맨이었던 메시가 시몬스에 대해 잘 아는 모양이다. 시몬스는 이번 시즌까지 파리생제르맹과 계약이 된 상태다.

마침 스페인 언론 '엘 나시오날'에 따르면 바르셀로나가 시몬스를 다시 데려올 계획을 세웠다. 엘 나시오날은 '바르셀로나는 여름에 시몬스를 데려오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시몬스의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는 이미 바르셀로나와 대화를 시작했다.

하지만 메시가 발목을 잡았다. 메트로에 의하면 바르셀로나 사비 감독과 메시는 최근 저녁 식사를 같이 하면서 정보를 주고받았다. 사비는 메시에게 시몬스에 대해 물었다.

메시는 시몬스가 바르셀로나에서 어린 시절 겪었던 문제가 여전히 존재한다고 말하면서 시몬스와 계약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메시는 "시몬스는 스스로를 과대평가한다. 건방지다. 바르셀로나에서 저질렀던 실수를 반복한다"고 꼬집었다.

결국 시몬스 영입은 백지화된 모양이다. 메트로는 '사비는 시몬스 영입이 가능하더라도 그 거래를 승인하지 않을 것'이라 전망했다.

메시는 2021~2022시즌을 앞두고 바르셀로나에서 파리생제르맹으로 이적했다. 바르셀로나가 자금난에 시달려 메시를 잡을 돈이 없었다. 메시는 어쩔 수 없이 바르셀로나를 떠났다.

파리생제르맹은 16승 5무 1패로 압도적인 프랑스리그 1위다. 킬리안 음바페가 리그 10골을 넣어 팀 내 최다득점이다. 하지만 메시는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다. 리그1 10경기서 고작 1골에 불과하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 불화설까지 터진 상태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